[START RUN] 설 연휴 LSD 훈련 참가

스타트런 설 연휴 LSD 훈련 참가 

  설 연휴 기간동안 이사 준비와 22일 계방산 페어플레이 참석 외에 특별한 계획이 없었다. 그 외 시간에는 카페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타트런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설 연휴 첫 날인 1월 21일에 LSD 훈련을 진행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2023 동아마라톤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LSD를 해야하는데, 혼자 트랙 돌기는 너무 지루한지라.. 

스타트런 LSD 참가

  집결 장소는 어린이 대공원 육각정 앞. 생각보다 러너분들이 꽤 많이 모이셨다. 육각정 가자마자 이름 확인하고, 아미노바이탈 에너지젤이랑 파시코 트레일런팩을 수령했다. km 당 페이스를 기준으로 그룹이 나뉘어졌는데, 내가 뛴 그룹은 E그룹 (5분 40초 페이스) 였다.

 단체로 1바퀴는 웜업 차원에서 돌았는데, 생각보다 업힐이 많았다. 물론 업힐이 있으면 다운힐도 있긴한데, 페이스 유지가 쉽지 않았다. 확실히 단체로 달리니까 덜 힘들고 덜 지루해서 좋았다. :-) 계획은 25km 였긴 한데, 룰루레몬 챌린지랑 컴포트 챌린지 고려해서 21km 만 달렸다. 

 

LSD 훈련 

  LSD 훈련이란, Long Slow Distance 의 약자로 장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훈련을 의미한다. 지구력과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훈련법으로, 풀코스를 준비하는 러너들에게는 필수적인 훈련이다. 

1. LSD 훈련을 설정할 때, 처음에는 러닝 시간을 설정하여 진행하고 점차 숙달되면 시간 + 거리를 설정한다. 호흡이나 맥박, 훈련 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주 1회정도 실시하며 매 주 거리를 조절하되, 무조건 늘릴 필요는 없다. 어느정도 거리가 늘어나면, 한 주는 거리를 조금 줄여 달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풀 코스 마라톤을 앞두고 있다면, 대회 전 3주 전에는 마지막 LSD를 해야한다. (대략 30-34km 정도 실시)

 

룰루레몬 21일 챌린지까지 완료 ! 

21km LSD 훈련 완료 

  1월 1일부터 진행했던 룰루레몬 챌린지 목표로 '하루 20분 이상 러닝'을 설정했다. 놀랍게도 21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20분 이상 러닝을 했고, 마지막 날인 1월 21일 LSD를 통해 21km로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21일 챌린지를 하며 너무 뛰기 힘든 날도 있었지만 '러닝화만 일단 신어보자'라는 작은 생각이 '그래. 신발도 신었으니 20분만 딱 뛰고 오자.'로 연결되어 어느새 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행동을 하게 만드는 trigger가 작고 사소한 생각과 움직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챌린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