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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K Winter Training] 2023 서울마라톤(동마) 훈련

미림 :-) 발행일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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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K Winter Training] 2023 서울마라톤 대비 훈련

  무려 10만원을 내고 서울마라톤 풀코스를 신청했다. 얼리버드 신청에서 떨어졌던 터라, 풀코스 신청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우려와 달리 비교적 여유롭게 신청 완료했다. 지난 번 JTBC 풀코스 마라톤을 제대로 된 훈련이나 준비 없이 나간터라 이번엔 MRTK 훈련 참석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중이다. 드디어 마지막 출근과 신고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어서 수요일 세션 여의도 공원에 참석할 수 있었다. 여의도 공원에 일찌감치 도착해 근처 스타벅스에서 이번 주 과제물 작성하고 후다닥 뛰러갔다. 평일 저녁 시간 여의도는 내게 새롭게 느껴졌는데, 많은 러너들과 달리는 그 공기와 기운이 너무 좋았다. 

 


오늘의 훈련 :: 템포런 TEMPO RUM

  생각보다 날이 추워서 보강운동을 짧게 끝내고 템포런을 뛰었다. 템포런이란 유산소 한계 시점을 높여줄 수 있는 훈련법인데, 보통 1km당 5-10초 빠른 페이스로 일정 거리를 달리고 짧은 회복 기간을 가지는 방법이다. 긴 인터벌 훈련 느낌인데, 일례로 1.5km를 4회 템포런 페이스로 달리고 중간중간 2분 정도 조깅 페이스로 뛰어주는 방법이 있다. 템포런 훈련은 실전 대회에서 보다 편하게 달릴 수 있는 능력과 젖산 역치 시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법이다. 오늘 훈련은 여의도 공원 1회전(2.5km)를 5분 20초 페이스로 달리고 조깅 후 5분 10초 페이스로 달리는 훈련이었는데, 맨 앞에 페이서 분들이 계셔서 시계를 안 보고 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시계 자꾸 보면.. 심리적으로 지치게 되길래 ㅠ_ㅠ) 

 

  훈련 속도나 부하는 나한테 딱 적당했다. 첫 훈련 때 상체에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도 지속적으로 의식하며 뛰니 훨씬 덜 들어가는 것 같았다. 다만 뛰면서 코치님께서 골반 불균형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내가 달릴 때 약간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셨다. 예전에 웨이트할 때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당시에도 균형 잡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골반이 불균형해서 자꾸 엇박으로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주법은 더 큰 에너지 소모를 야기하여 장거리 달리기에서 매우 불리하다고 하셨다. 호흡이랑 팔치기, 그리고 발 롤링이 유기적으로 박자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쿨다운 및 마무리 운동

  마무리 스트레칭 야무지게 해주었다. 종아리 풀어주는 스트레칭인데,, 사진으로 보니 벌 받는 것 같다. 저 스트레칭할 때 왼쪽 종아리가 엄청 팽팽해져 쥐 날뻔 했는데, 몸을 많이 쓰는 만큼 스트레칭 더 많이 해줘야겠다.. 

  다 뛰고 난 뒤에 아미노 바이탈이랑 생수 지원해주셨다. 오렌지색 제품이었는데, 그동안 에너지젤만 먹어와서 이건 처음이었다. 물에 타 마시는 제품이었는데 맛있어서 홀랑 다 마셔부렸다... 

  혼자 뛰는 것보다 다 같이 뛰고 훈련하는 게 훨씬 덜 힘들면서 행복감이 크다. 항상 양질의 훈련을 제공해주셔서 매 훈련 참석이 기대가 되고, 서울 마라톤도 잘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_^) 

 

+ 훈련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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