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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행동을 끊어내는 방법, 힘든 일을 먼저하라

미림 :-) 발행일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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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행동을 끊어내는 방법, 힘든 일을 먼저하라

미루기 행동을 끊어내는 방법, 힘든 일을 먼저하라
미루기 행동을 끊어내는 방법, 힘든 일을 먼저하라

 

  • 책 제목 : 힘든 일을 먼저하라
  • 저자 : 스콧 앨런
  • 분야 : 자기계발
  • 출판사 : 갤리온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게 된 스콧 앨런의 「힘든 일을 먼저하라」.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라인업에 들어 있어 알게 된 책이다. 

 

  누구나 '미루기' 행동의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계획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미루기' 행동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본 티스토리 독서계정에 포스팅하는 독서 노트의 경우, 책을 다 읽은 직후 작성하는 것이 나 자신과의 약속이지만 각종 과제나 업무에 미루고 미루다 작성하게 되었다. 

 

   스콧 앨런의 「힘든 일을 먼저하라」는 왜 사람들이 할 일을 미루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미루기' 습관을 고칠 수 있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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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할 일을 미루는가? 

 

  미루기는 '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하는데도 임박한 작업을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장기적 성취나 성공보다 당장의 기분 회복과 감정 조절을 우선시한 의사결정의 결과이다.

 

  우리는 모두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이나 행위가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할 일을 미루지 않기 위해 할 일 목록을 적기도 하고, 데일리/위클리 플래너를 작성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찜찜한 상태로 할 일을 미루고 누워서 핸드폰을 한다. 

 

  왜 우리는 할 일을 미룰까? 심지어 그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성취와 성공에 독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힘든 일을 먼저하라」에서 저자는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여러 특징들을 제시하며 '미루기 행동'의 기저에는 5가지의 '두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전념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의사결정에 대한 두려움,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오늘을 바꾸지 않는 한 미래는 오늘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을 반영한다. 당신의 지금 행동이 바로 미래의 당신 자신이다. 
- 힘든 일을 먼저하라 中

 

+ My Opinion 

  나는 이러한 두려움이 인간의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과 관련 있다고 보았다. 손실 회피 편향은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자인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 제시한 개념이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00달러를 받고, 뒷면이 나오면 50달러를 잃는 게임이 있다고 할 때, 사람들은 100달러의 이익보다 50달러의 손실을 크게 느껴 이 게임을 하지 않으려 한다.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1/2로 같기 때문에 기대이익이 더 큰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들은 이득보다 손실을 더욱 크게 느낀다. 이러한 편향을 손실회피편향이라고 한다. 

 

  야심차게 계획한 일, 당장 하는 일들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성취나 성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계획한 일이 힘든 일이든 쉬운 일이든, 우리는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라는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개인이 가진 자원의 손실(Loss)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이다. 

 

-

  유전자 오작동. 자청의 「역행자」에서 역행자의 7단계 모델 중 3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결국 성공과 성취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의 유전적 본능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수 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 결국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하는 뇌를 어떻게 깨울 것인가.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미루기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 ① 프리맥 원리 이용하기 

 

  미루기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무려 22가지가 제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두 가지가 인상 깊었고 이 방법들을 적용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방법은 프리맥 원리(Premack Principle)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프리맥 원리란 1965년 데이비드 프리맥(David Premack)에 의해 소개된 개념으로, 높은 확률로 일어나는 행동을 강화물로 사용하여 일어날 확률이 적은 행동을 하도록 촉진하는 기법이다. 프리맥 원리에서 중요한 것은 행동들 사이의 상대적인 가치로, 목표로 하는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이로 인해 프리맥 원리는 상대적 가치 이론(Relative Value Theory)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리맥 원리를 이용해서 미루기 습관을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야 하는 일(일어날 확률이 적은 행동)과 하고 싶은 일(높은 확률로 일어나는 행동)을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저자는 '유혹 묶어놓기'로 표현했다. 먼저 해야할 일을 하고 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미루는 습관을 끝내고, 의지력을 높이며, 어려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을 깨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미루기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 ② 목록 작성 & 열린 천장 닫기 

 

  피하고 미루게 되는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은 그동안 내가 외면한 것들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목록을 적을 때 다음 내용들을 다 포함하여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 집, 사무실 또는 개인 생활에서 완료하지 못한 일
  • 시작하려 했으나 아직 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
  • 긴급 사항이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만 하는 일
  • 수리가 필요한 물건과 구석에 밀어둔 잡동사니들 
  • 그 밖에 정신적인 공간을 차지하는 해야 할 필요가 있고, 해야만 하고, 안 하면 안 되는 모든 것

 

  목록을 작성한 다음에는, 열린 천장을 닫아야한다. 바로 데드라인 (deadline)을 정해 언제까지 그 일을 완료할 것인지를 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열린 천장은 계속해서 우리를 과거와 연결시켜, 완료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죄책감을 갖게 만든다. 이는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열린' 업무들을 끝내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 날 반드시 열려있는 천장을 닫자. 천장을 닫는 행위는 과거와 현재의 나를 분리시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자신감을 높여준다.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천장 하나를 닫는 것은 또 다른 천장에서 더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책 《힘든 일을 먼저하라》 독서노트 

 

밀리의 서재 추천도서 힘든일을먼저하라
밀리의 서재 추천도서 힘든일을먼저하라

 

  왜 우리가 할 일을 미루는지 그 근본적 원인을 들여다보고, 미루기 습관과의 단절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주는 책, 「힘든 일을 먼저하라」. 최근 들어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액션 플랜을 세울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되어 있어 유용했던 책. 

 

  내용이 어렵지 않고, 책 분량도 적어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밀리의 서재 전자책 서비스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도 '나중에'와 '언젠가'에 기대고 있는가?
시작을 위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힘든 일을 미루고 싶을 때마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오늘이 아니면 언제 이 일을 할 것인가? 
지금이 아니면 대체 언제란 말인가?"

 

만약에와 언젠가를 땅에 심었는데,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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