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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2부 ::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미림 :-) 발행일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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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책 소개

세이노의 가르침 _ 세이노

 

  • 책 제목 : 세이노의 가르침
  • 저자 : 세이노
  • 분야 : 자기계발
  • 출판사 : 데이원

 

다 읽은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이제야 정리해본 2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읽은 내용을 장기기억화하기 위해 더 빨리 정리했어야 했다.

조금 시간이 흐른 지금,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으며 작성했던 독서노트를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혹자는 독서노트가 무의미하다·시간낭비라고 이야기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독서노트 작성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억력이 좋지 않기도 하고, 언제든 다시 들여다보면 그 책의 내용을 100%는 아니더라도 70-80% 정도 복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책과 같은 자기계발서 같은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 책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책의 내용처럼 살 것이라 다짐한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스스로에게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 결심은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가?' 묻고 나의 삶을 돌아보면 그런 결심의 효력은 길지 않다. (그런 걸 보면 나도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세이노의 가르침」 2부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기 위해 굿노트에 작성했던 독서노트를 읽으며 다시 떠올렸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당시 나의 마음가짐과 결심들을. 「세이노의 가르침」 2부에서는 돈을 똑바로 알고,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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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을 제대로 알고 친해져야 한다. 

 

  부자. 사람마다 부자의 정의와 기준이 다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부자는 부유할 부(富)와 놈 자(者)가 합쳐져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금액적인 기준이 명시된 것이 아닌 다소 주관적인 '재물이 많은 상태', '살림이 넉넉한 상태'인 사람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부자에 대한 정의와 기준, 그리고 부자에 대한 이미지는 각자 다 다르겠지만. 이 한 가지는 명확하다. 부자는 돈과 친하다는 사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돈을 똑바로 알고 친해져야 할 것이다.

  책의 저자인 세이노는 돈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정보를 이용하여 돈의 흐름을 볼 줄 아는 눈, 인간 심리를 알고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러한 능력과 눈이 없이는 경제 게임에서의 법칙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의 규칙, 법칙을 모르는 상태로 게임에 참가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결국 경제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증권, 부동산, 경영, 사업 등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 돈의 흐름을 볼 줄 알아야한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방법

 

  세이노는 2부에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2부의 제목이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이기 때문에, 여기서 지칭하는 성공은 곧 부자를 의미한다. (Be honest! 성공=부자는 아니지만,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방법의 제 1법칙은 다음과 같다.

 

일 능력을 키워 몸 값을 올리는 것이 1순위,
재테크는 그 다음이다. 

 

앞선 1부에서도 세이노는 일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상세하게 저술하며 업무 관련 지식을 흡수하고 공부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성공하고 싶다면, 일 능력을 키워 몸 값을 올려야한다 !

일 능력을 키우되, 야망을 갖지 마라. 세이노는 1년 정도의 목표만 세우되 1,000만원을 모으는 것과 같은 소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고 이야기한다. 수입에서 얼마를 떼어 얼마동안 저축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계산하라고 말한다.

 

 

젊음을 즐기면서도 부자가 되려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다 잡으려는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가르침 하나하나가 내게 큰 충격과 깨달음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life와 living를 구분 짓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이야기한 부분이다.

life와 living. 둘 다 삶, 생활을 의미하는 단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본질적으로 다르다. living은 경제적 대가를 얻고자 시간을 투여하는 대상, 혹은 그런 목적으로 일하는 시간 자체를 의미하지만 life는 돈을 벌고자 하는 행위와 관계 없이 사용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30대 전까지 철저하게 우선순위를 living에 두어라. living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바빠진다. 정신없이 바쁘다보면 문득 회의감이 찾아올 것이다. life와 균형문제로 인해 갈등을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이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위 문장은 사실상 성공을 위한 제 1법칙과 일맥상통하다. 몸 값을 올리기 위해 living에 우선순위를 두라는 것. 그러다보면 life와의 불균형으로 갈등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러한 갈등과 회의감을 이겨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마치며 

 

  본격적으로 돈에 관심을 가지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것은 올해 초부터였다. 올해 초부터 부자들이 저술한 책을 읽고, 돈 공부를 시작했다. 지독하게 아껴도 보았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모든 약속을 피했다. 그러다보니 회의감이 찾아왔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수입을 늘리면 되지 않을까?', '이건 무슨 재미로 사는거지?' 그런 생각, 회의감으로 점차 life와 균형을 맞춰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불균형 상태에서 오는 갈등과 회의감을 견디지 못하면 결국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균형은 곧 안정상태를 의미한다. 안정상태는 곧 '변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결국 변화하고 싶다면, 불균형한 상태·불안정한 상태에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안정적인 상태를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 나 역시도 안정적인 상태, 균형이 잡힌 상태가 이상적인 상태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으며, 맥락과 상황에 따라 어휘가 가지는 긍정적/부정적 의미는 가변적임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변화하고 싶다면 혹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이제라도 균형 상태를 깨고 흔들려야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어느 상태에 머무는가는 내가 결정한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내 인생의 boss니까. 이제부터라도 나는 충분히 흔들리고 싶다. 불안정적인 상태, 불균형한 상태에 있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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