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구, 메타버스 Metaverse

「메타버스 metaverse」 책 소개

메타버스 metaverse 김상균

 

• 책 제목 : 메타버스 metaverse
• 저자 : 김상균
• 분야 : 과학 기술 
• 출판사 : 플랜비디자인 

 

지난 달,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디 어플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평소 메타버스 metaverse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가상세계를 다루는 것이다보니 크게 관심이 없었다.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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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타버스 아지트인 본디의 등장과 유행은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본디를 직접 이용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여러 유튜브를 시청하였는데 메타버스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재하는 가상세계임을 알게 된 것이다. 늦게라도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 책을 읽음으로써 미래의 과학기술 발전과 관련된 통찰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하였고, 「메타버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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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1. 인류는 디지털 지구로 이주한다
• Part 2. 증강현실 세계 : 현실에 판타지와 편의를 입히다
• Part 3. 라이프로깅 세계 : 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 Part 4. 거울 세계 :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 Part 5. 가상 세계 : 어디에도 없던 세상을 창조한다
• Part 6. 메타버스, 이렇게 개척하자
• Part 7. 메타버스가 낙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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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다. 이후 Part 2부터 5까지는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에서 분류한 메타버스 4가지 분류에 따라 각각을 설명한다. Part 6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어떻게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이용해나가야하는지를 제언하고 있으며 Part 7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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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타버스」를 읽고 정리해서 다뤄볼 부분은 ①메타버스의 개념 및 4가지 분류와 ②메타버스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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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개념 및 4가지 분류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 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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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4가지 메타버스 모두 현재 우리의 삶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①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세계는 현실세계에 판타지와 편의성을 더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켓몬고와 자동차의 HUD(Head Up Display)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되, 전자기기를 통해 판타지(포켓몬고), 편의성(HUD)을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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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라이프로깅 세계 Lifelogging Reality

라이프로깅의 경우 현실의 나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를 빼고, 이상적인 나를 더한 것이다. 저자는 소제목으로 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고 나타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브이로그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업로드 과정에서 사용자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비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라이프로깅 세계는 쌍방향 소통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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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거울 세계 Mirror Worlds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는 거울 세계. 현실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한 가상세계이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음식을 주문하면, 집으로 실제 음식이 배달 오게 된다. 어플이라는 가상세계에서의 주문이 현실세계로 확장된 것이다. 이 외에도 에어비엔비, 업랜드(부동산 거래), 폴드잇(디지털 실험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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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가상 세계 Virtual Worlds

현실과는 다른 공간, 시대, 문화적 배경, 등장인물, 사회제도 등을 설계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메타버스이다. 가상세계는 게임 형태와 비게임 형태로 나뉘며, 새로운 세계에서 소통과 놀이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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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Part 7 (메타버스는 낙원이 아니다)에서 메타버스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NPC 및 인공지능의 인권문제나 규칙, 질서 등) 또한 이 부분에서 메타버스와 현실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메타버스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열광하는지. 왜 본디는 잠깐이지만 그렇게 많은 인기를 끌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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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는 인간의 본성과 잘 들어맞는다. 특히 인간이 가진 재미를 추구하는 본성과 보상에 반응하는 본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 문화인류학의 대가 요한 하위징아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로 정의했다. 인류의 역사를 비추어볼 때 인간의 모든 활동과 상호작용에 놀이와 즐거움이 기반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바꾸어말하면, 인간은 놀이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이러한 재미나 즐거움을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충족시켜줄 수 있기에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원하게 되고, 이러한 수요에 맞게 메타버스는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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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인간의 뇌는 보상을 좋아한다. 우리가 보상을 받으면 뇌에는 도파민이라는 행복물질이 분비된다. SNS에 내가 올린 글이나 영상에 달리는 댓글과 좋아요는 우리에게 '보상'으로 인식되고, 도파민 분비를 야기한다. 메타버스가 보상을 좋아하도록 설계되어있는 인간에게 꾸준히 보상을 제공하는데, 어찌 발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SNS와 보상에 관련된 내용이 더욱 궁금하다면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인스타브레인」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뇌를 이해하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인스타 브레인

 

뇌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방법,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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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메타버스에 대해 취해야 하는 태도

 

  이전 부분까지는 책을 읽으며 내가 분석하고 해석한 내용을 융합하여 나타냈다면, 이 부분은 메타버스가 발전하는 이 시대에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부분이다.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에 대한 생각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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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듯이, 메타버스는 앞으로 더욱 더 확장되고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여느 과학기술이 그러하듯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인간이 '주체성'을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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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성이란 사전적으로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어떤 실천에 있어 나타내는 자유롭고 자주적인 능동성'을 의미한다. 주체성의 정의 중에서 '능동성'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더욱 쪼개어 들어가보면, 능동성은 자신의 생각이나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한 개인이 주체성을 잃지 않고 능동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나 뜻이 명확하게 존재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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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메타버스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나 뜻을 정립하기 어렵다. 심지어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본인만의 가치 판단을 하기 위해선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메타버스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메타버스가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측면 둘 다에서 생각해보아야한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확장성을 보았고, 메타버스와 관련된 더 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하려한다. 또한 메타버스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챗GPT에 대해서도 공부하며, 주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