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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K Winter Training] 2023 서울마라톤(동마) 훈련

미림 :-) 발행일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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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러닝 winter training 훈련 참가 

  요즘 일상 + 크로스핏으로 분주하기도 하고 2023년도엔 삶을 단순하게 살고 있다. 단순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추가하다 보니 아주 옹골찬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변동성'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텐데, 요즘에는 대학원 준비 + 경제 공부 + 글 쓰기 등으로 사적인 약속도 최소화하는 중이다. 그래도 크로스핏은 꾸준히 가고 있는데, 그동안 정들었던 양주크로스핏도 1월 18일이나 19일 정도가 마지막일 것 같다.. 서울로 가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ㅠ_ㅠ

  오늘 드디어 미즈노러닝 winter training 훈련에 참가했다. 2023년 동아마라톤 대비 훈련인데, MRTK 를 눈 여겨보고 있다가 바로 신청해 버렸다 ♥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는데 서울로 이사 가기 전까지는 토요일만 참석할 수 있다. 오늘 훈련은 여의도 공원에서 진행되었고, 훈련은 10km 러닝과 보강운동으로 구성되었다. 풀코스 기록 목표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는데, 지난번 JTBC 마라톤을 3시간 48분에 완주한 터라 이번에는 3시간 30분 언더 목표 그룹에 들어갔다. 3시간 30분 언더 그룹의 훈련 페이스는 500이었다. 요즘 스피드를 안 올리고 달리고 있어서 두 번째 그룹에서 뛰려다가 너무 힘들면 조절하자는 마음으로 500 그룹에서 뛰었다. 러닝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다. 물론 다른 운동들도 그렇지만, 러닝은 바로바로 몸으로 체감이 된다. 그동안 내가 너무 스피드 훈련에 소홀했음을 뛰는 내내 반성했다...(^^) 3바퀴 정도 되었을 때 멈출까 고민 50000번 했는데, 코치님들이 계속 신경 써주시면서 끝까지 달릴 수 있게 도와주셨다. 역시 혼자 뛰는 것보다 함께 뛰는 것이 훈련이 더 잘 될뿐더러 특유의 에너지로 힘이 생긴다. 칼페이서 코치님들 덕분에 토요일 오전부터 훈련 제대로 했다. 

  러닝 시작 전 보강운동으로 피칭과 팔치기 연습을 했는데,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무작정 힘으로 뛰는 스타일이라서 달릴 때 효율이 잘 안 나오는데, 오늘 배운 내용으로 혼자 뛸 때 꾸준히 연습할 예정이다. 

  특히 10km 뛰고 코치님들께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셨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으므로 하나씩 바꾸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상체의 흔들림이다. 달릴 때 상체가 과도하게 많이 움직이는 편이고, 어깨와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팔이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도록 팔 치기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면 좋다고 조언해 주셔서, 이번 주는 달리기 전에 꼭 팔 치기 연습을 해주려고 한다. 하나씩 고치면 달리기 할 때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될 테도, 이러한 노력은 기록 단축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다. 첫 훈련이었는데, 꾸준히 참가하고 훈련하면 동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 ♡ 

  요즘 계속 530-600으로 천천히 뛰다가 오랜만에 500뛰니까 심박수가 많이 올라갔다. 운동 효율에 무산소 나올 줄 몰랐는데,, 확실히 스피드 훈련을 잘 안 하긴 했나 보다. 다 같이 달리게 되면, 날이 추워도 어느샌가 달리기에 대한 불씨가 피어오른다. 달리다가 너무 힘들어 주변을 보았을 때 함께 땀 흘리며 달리는 러너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토요일 아침부터 달리기의 좋은 영향력을 받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 주 토요일 세션도 꼭 참석해야지! 

 

+ 겨울방학 스터디 준비 

  여의도 공원 4회전 열심히 뛰고, 학교로 가서 다음 주부터 있을 스터디 책을 받아왔다. 논문 안 읽은지 오래돼서, 공부할 때 고생 좀 했다.. ㅠ_ㅠ 4학년 국제관계학과 전공 수업 들을 때 논문 읽는 거 너무 싫어했는데, 스터디 준비하면서 당시 많은 논문을 접하고 공부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고 새삼 전공 교수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월요일에는 입학 전 과제로 「코칭이란 무엇인가」 한장 글쓰기 제출해야 한다. 읽고 써야 하는 것들이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중이다.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성장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요즘이다. 

 

  내일은 이사 전 오피스텔 싹 청소한 다음 스터디 카페 가서 야무지게 공부하고 올 예정이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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