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하프] 12월 17일 광진구 대회

2022년 12월 17일 광진구연맹회장배 마라톤 대회

:: Half 1시간 45분

 

아침 7시부터 부랴부랴 뚝섬유원지 역으로 향함..
역시 난 운전보다 지하철이 좋아 .. 🫶🏻

8시 38분에 뚝섬유원지역을 도착했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

어떻게 뛰지 걱정 만땅 시작 ..

안 그래도 요즘 눈 많이 왔어서
주로 상태 엉망일텐데
눈이 또 오네..? 롸 ?

다시 집 가는 지하철 탈까 고민했지만
내 2만원 아까워서 씩씩하게
집결지인 뚝섬유원지 수변공원으로..

원래 큰 대회는 기념품이랑 배번을 사전배송해주는데
작은 대회여서 그런지 현장 가서 받았당

내 배번호는 2526번이었다. 

딱 봐도 주로 상태가 ,, 암담했다
걱정 태산 ..

원래 9시 출발이라고 해놓구선,
갑자기 20분 출발한다고 통제하다가..
러너들 추워서 오들오들 떠니까 10분에 출발시킴

통제가 좀 아쉬웠다 ( ∙̆.̯∙̆)

하프 달리는 동안 곳곳 빙판이 있어
미끌댔지만 전반적으로 제설작업해둬서
생각만큼 심하진 않았다..

어찌저찌 하프 완주 성공 ٩(ˊᗜˋ*)و

도착하고 받은 메달 !
Simple 그 자체..

 

다 뛰고 인증샷은 필수지 ^_^
대회에서 갱런 분들도 만나고,
전투체력 지도사 과정 소대장님도 만나서
뛰기 전부터 에너지 가득 받았다 🙂  

일주일동안 감기로 겔겔대기도 했고,
하필 마법이랑 딱 겹쳐서
페이스 신경 안쓰고 천천히 뛰었는데
501페이스 나왔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와서
역시 대회버프인가..? 싶더라

중간중간 업힐에서 훅 - 내려가는 나의 페이스 ㅠ_ㅠ
업힐 훈련도 해야하는데
대학원 과제도 해야하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

그래도 대회 나가기 전에
집에서 아미노바이탈 야무지게 찾아서 챙겨간덕에
끝나고 한 포 먹어주었다 (*˘◡˘*)

너무 추울 때는 대회 신청을 신중하게..
3km뛸 때까지는 발바닥이 얼어서
감각이 없었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작년 거방사 훈련할 때
추위에 노출된 내 발상태랑 비슷했을 정도 ..

 

무지 추웠던 이번 대회 ,,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