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 부자의 독서법
「부자의 독서법」 책 소개
- 책 제목 : 부자의 독서법
- 저자 : 송숙희
- 분야 : 자기계발
- 출판사 : 토트
돈 관리·재테크 유튜버인 김짠부님이 추천하셨던 「부자의 독서법」. 영상을 보다가 추천 도서 영상이 있어서, 해당 영상에 나온 책들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김짠부님의 추천도 있었지만, 개인적 호기심 때문이었다. 자청, 신사임당, 켈리최 등. 현재 부의 추월차선에 있는 부자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었다.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부자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그냥 책을 무작정 많이 읽으면 혜안을 갖게 될 수 있는 것인가? 그에 대한 답도 책 속에서 찾고자, 「부자의 독서법」을 읽게 되었다.
진짜 책 읽기와 가짜 책 읽기
책을 아무리 읽어도 변화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의 책 읽기는 진짜 책 읽기인가, 가짜 책 읽기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진짜 책 읽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진짜 책 읽기는 뭘까? 저자는 진짜 책 읽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책을 읽는 모든 과정에서 기존의 지식을 활성화시켜 책 내용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읽는 중에 또는 다 읽은 후에 정보를 종합하여 추론해 내는 일련의 읽기 작업
즉,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여 책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책을 읽는 과정 중에서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 받아들인 정보들을 통해 Output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Input-Processing-Output 과정을 거쳐야만 진정한 독서가 되는 것이다.
- Input (입력) : 책이나 자료의 내용 정보 입력
- Processing (사고작용) : 분석·추론·해석·융합 등의 사고작용
- Output (출력) : 의견·아이디어·인사이트·솔루션
Processing과 Output이 없는 독서는 아무런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책에서 제시한 Input과 Output의 황금비는 3:7이다.
저자는 「부자의 독서법」에서 각각의 과정 중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과정을 다룬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 나의 독서에 적용하고 싶은 방법을 정리해보려 한다.
진짜 책 읽기 1단계 :: Input
책의 내용과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인, Input. 이 단계에서 나의 책 읽기에 적용하고 싶은 방법은 "나만의 리딩플랜 만들기"이다. 리딩플랜은 만다라트 표를 이용한 부킷리스트 만들기와 나만의 책 읽기 규칙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만다라트 표를 이용한 부킷리스트는 정중앙 칸에 핵심 목표를 적고, 핵심목표 주변 8개 칸에 달성목표를 작성하여 각 분야별 독서할 실행도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재 목표 설정 후 읽을 책을 채워 넣고, 하나씩 읽어나가는 중이다.)
나만의 책 읽기 규칙은 나의 일정과 집중이 잘 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책을 읽을 시간과 장소, 준비물 등을 설정하는 것이다. 나의 책 읽기 규칙은 다음과 같다.
- 책 읽는 시간 : (평일) 연구실 출근 후 1시간 / (주말) 기상 후 1시간
- 책 읽는 장소 : (평일) 연구실 / (주말) 내 책상 또는 근교 카페
- 준비할 것 : 따뜻한 차나 커피 한잔, 아이패드 (굿노트 독서노트 작성 용도)
- 규칙 : 휴대폰 집중모드 켜두기
주중은 매일 연구실을 가기 때문에, 연구실 가자마자 1시간씩 책을 읽으려 한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운동이나 학회, 개인 약속 등이 있기 때문에 기상 후 1시간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책을 읽으려한다.
진짜 책 읽기 2단계 :: Processing
Processing 과정에서는 3가지를 기억하면 된다. 줄여서 심폐소생술의 CPR.
- Critical reading 비판적 읽기
- Proactive reading 생각하며 읽기
- using wRiting 쓰면서 읽기
결국 책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의문을 가지며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한정적이라, 책 한 권을 아무리 꼼꼼히 읽어도 남는 내용은 일부뿐이다. 책을 읽었을 때 남는 비율이 30%라고 가정한다면, 그 30%에 중요한 내용을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Processing은 그 30%에 들어갈 중요한 내용들을 선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진짜 책 읽기 3단계 :: Output
나에게 가장 많은 insight를 주었던, Output 과정이다. 저자의 경우 책을 1권 읽으면 1주일 이내로 3가지 아웃풋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일명, 113 매직) 저자는 다양한 아웃풋을 위해 책에서 총 7가지 아웃풋 기술을 제시했는데, 나는 이 중에서 리뷰 쓰기, 북에세이 쓰기 방법을 많이 이용할 것 같다.
아웃풋이 제일 중요하기에, 리뷰 쓰기와 북에세이 쓰기에 관련된 내용은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다.
나의 독서 후 output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 첫 번째 output : 독서노트 중 중요 내용 선별 후 나만의 방법으로 재구성 및 재작성
- 두 번째 output : 첫 output 정리 + 실천 방법 구체화한 블로그 글 포스팅하기
- 세 번째 output : 북 에세이 쓰기
마치며
「부자의 독서법」을 읽으며, 누군가는 '당연한 이야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읽기 전엔 [독서 - 독서하며 작성한 독서노트 정리] 정도가 나의 독서 방법이었다. 분석, 해석, 추론, 융합과 같은 고도의 사고과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output도 그저 나중에 책 내용을 다시 보고 싶을 때를 대비하여 책 내용을 정리한 수준이었다.
나의 책 읽기 방식이 가짜 책 읽기 방식에 매우 가까웠기에 내게 「부자의 독서법」은 굉장히 큰 충격을 선사하였고, 나의 책 읽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당신의 책 읽기는 진짜 책 읽기인가, 가짜 책 읽기인가?
가짜 책 읽기를 하고 있다면 읽던 책을 잠시 덮어두고, 「부자의 독서법」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