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청소력 :: 행복한 자장(磁場)을 만드는 힘
[자기계발] 청소력 :: 행복한 자장(磁場)을 만드는 힘
- 책 제목 : 청소력
- 저자 : 마쓰다 미쓰히로
- 분야 : 자기계발
- 출판사 : 나무한그루
- 저자
- 마쓰다 미쓰히로
- 출판
- 나무한그루
- 출판일
- 2007.01.15
켈리최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된 책, 「청소력」. 흔히 알고 있는 '청소'라는 단어에 힘 력(力)을 붙인 것이 흥미로웠다. 청소가 가진 힘이라. 너무 궁금한 나머지 경영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왔고, 지하철 이동시간 (약 1시간) 동안 단숨에 읽어나갔다.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모르는 사이 청소가 가진 힘, 청소력을 느끼고 있었다. 각자가 가진 '청소'에 대한 기억과 느낌이 다르겠지만, 생각이 복잡할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이 필요할 때 나는 청소를 시작했던 것 같다. 딱히 이유가 없는데 청소를 하게 된 것은 청소가 주는 힘 때문이 아니었을까.
「청소력」 책을 알게 된 켈리최의 유튜브 영상에서, 다음 문장으로 영상이 시작된다.
저는 누군가의 방을 보면 그 사람이 부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책 「청소력」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마음의 상태, 그리고 인생까지도 당신의 방이 나타내고 있다.
내가 사는 공간. 내가 먹고 자는 방부터 평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구실 내 나의 자리까지. 이 공간들이 나 자신이며, 내 마음의 상태와 인생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집에서 이 책을 손에 쥐고 있는 분들은 방을 한번 돌아보세요. 만약 서점에서 이 책을 읽고 계신다면 자신의 집과 방을 떠올려 보세요.'
지하철을 타고 집을 가던 중 책을 읽고 있던 터라, 잠시 나의 방과 연구실을 떠올렸다. 부끄러웠다. 나의 방과 연구실 책상은 도저히 부자, 연구자, 교육자를 꿈꾸는 사람의 공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내가 진정으로 공감하고,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만 정리해보았다. 책 내용 중 '볶은 소금'으로 안정된 자장을 완성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공감이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적용하기도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청소력 정의, 2가지 청소력
청소력이란 말 그대로 '청소가 가지는 힘'이다. 청소에는 청소력이라는 힘이 있는데, 이 힘의 구조와 사용 방법을 알면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 제목에도 그렇고, 책 중간중간 자장(磁場) 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사실 책 제목에 '행복한 자장을 만드는 힘'을 보고, 피식 웃었다. 자장면의 자장이 자꾸 생각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자장(磁場)은 자석 자(磁), 마당 장(場)이 합쳐진 단어로, '자석의 주위, 전류의 주위, 지구의 표면 따위와 같이 자기의 작용이 미치는 공간'을 의미한다. 청소를 통해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행복함이 미치는 공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청소력은 밑바닥부터 기어올라와 본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파워를 제공하는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력'과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는 강한 파워를 제공하는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으로 나뉜다.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력]
청소력으로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4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가득찬 마이너스 에너지를 쫓아내는 환기
② 버리기
버리는 행위는 새로운 자신이 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버려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청소력에 있어서 '버리는' 시점은 3가지가 있다.
- 현재, 우리는 매일의 생활 속에서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는 것을 버려야 한다.
- 과거, 우리는 과거의 깊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과거의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러한 것들은 우리를 과거에 살도록 만든다.
- 미래, 우리는 미래에의 기대와 불안을 버려야한다. '언젠가'라는 것은 잘 오지 않기 때문이다.
③ 더러움 제거하기
더러움은 현재 시점에서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준다. 장소를 설정하고 범위를 작게 하여 오염을 제거하면, 현재 잘 진행되지 않는 원인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④ 정리 정돈하기
주변의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자기 자신의 역할이 명확해지며 해야 할 일이 확실해진다.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
청소력을 통해 마이너스를 제거하였다면, 그 자리에 플러스를 끌어당길 차례다.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청소력은 비교적 간단하다. 황금룰(골든룰)을 기억하고, '감사'하면 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유엔 본부에 견학을 간 적이 있다. 당시 건물 내 벽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라는 황금률이다. 책 「청소력」에서는, '우주의 번영 에너지에 감사라는 플러그를 정확하게 꽂고, 골든룰에 근거해서 최고의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플러스를 끌어당기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청소하는 것. 단순해 보일지 몰라도, 이는 주위를 행복하게 만들고 더욱이 나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마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인 부자이자 성공한 사업가 켈리최가 왜 이 책을 추천했을까? 뿐만 아니라 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고,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했을까? 나는 그 답을 다음 문장에서 찾았다.
자신의 운명,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키고 싶다면 용기를 가지고 걸레를 손에 드세요.
그리고 눈앞에 있는 것을 한 번 닦아보세요. 거기서부터 미래가 바뀝니다.
생각해 보면, 걸레를 들고 청소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 매일 운동하기 등과 같은 행동들보다 훨씬 쉽다(접근성이 낮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청소를 통해 청소의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청소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다른 어느 행위보다 결과가 가시적이며 즉각적이다. 미라클 모닝, 매일 운동, 매일 책 읽기.. 우리가 흔히 습관화하고 싶어 하는 행위들의 결과는 어느 정도 행위가 누적되어야 그 결과를 느낄 수 있다. 필요로 하는 의지나 노력의 절대적 양은 청소보다 훨씬 큰 편인데도, 결과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게 된다. 지속가능성이 낮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기본적인 일이면서도 그 결과를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자와 여러 사람들이 청소가 가진 힘 '청소력'에 주목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돌아보고 마이너스를 없애기 위한 청소를 실시하고, 플러스를 끌어들이며 행복한 자장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책을 통해 바뀌게 된 청소에 대한 생각. 그 이후 실시하는 청소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1시간 만에 읽을 수 있는데, 그 시간에 비해 배울 점·생각할 점이 많은 책이기에 모두에게 책 「청소력」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청소력」 독서를 더욱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청소가 가진 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청소력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무언가 잘 안 풀리는데 그 원인을 모르겠거나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지저분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